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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라면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퇴직입니다. 고정적인 수입이 감소하게 되면 생활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혹시 잊고 있던 퇴직염금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십시오. 퇴직연금제도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의 숨은 퇴직연금을 찾을 수 있는 방법과 통합연금포털 이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퇴직연금제도란?
근로자의 퇴직·사망 등의 사유로 인한 생활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과 근로자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아, 금융기관은 이를 금융자산으로 운용해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도록 하는 기업복지제도입니다. 기업은 퇴직금 규정에 따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기존 퇴직금제도와 달리 근로자를 피보험자 또는 수급권자로 두고 기업연금보험이나 퇴직신탁에 가입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지급합니다. 퇴직금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에서는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의 일자리는 물론 퇴직금 수급권도 보호받을 수 있지만,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이 도산하면 근로자는 금융기관이나 보험업에 쌓인 퇴직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외부 금융회사에 위탁한 자산이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거나 파산해도 받을 수 있고 55세 이상이면서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과거 회사는 직원 재임 기간 동안 내부적으로 산정했던 퇴직금을 퇴직자에게 일시금으로 줬는데, 내부 사정으로 인해 퇴직자들이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퇴직연금제도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맞춰 이를 보완하고 근로자들의 노후소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퇴직 시 운영 금액을 꾸준히 적립하고 수령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이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때가 됐는데 퇴직연금을 찾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는 것을 모른 채 직장이 도산 혹은 폐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퇴직 후 개인이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신청을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 가능합니다. 미청구 적립금이 있으면 금융회사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수령할 수 있습니다
나의 숨은 퇴직연금 비대면으로 찾는 방법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가입한 상품과 적립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등 총 89개 기관과 연계해 연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회원 가입 후 3영업일이 지나면 연금저축, 퇴직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군인연금은 검색이 불가능합니다.
적립기간(가입기간)이 끝났다고 연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 만큼 연금을 받으려면 금융회사에 납입금을 청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상품에 따라 5~10년의 적립기간을 완료하고 55세 이상이면 등록된 금융회사에 가서 연금 수령을 신청할 수 있고 폐업한 사업장 근로자도 퇴직연금 관리자에게 직접 연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 이용방법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하시면 다양한 항목이 있어서 복잡합니다. 그래서 연금확인하는 페이지로 바동 이동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내 연금 조회를 눌러보십시오.
내 연금 상황을 보려면 정보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이 때에는 '회원가입' 절차가 꼭 필요합니다. 화면을 보시면 상단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로그인 방법이 따로 3가지가 있는데, 아래에는 간편인증, 휴대폰, 공동인증서 3가지 로그인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들 간편인증을 시도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통합연금포털은 회원가입 후 간편인증을 시도해야만 다음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회원가입 후 숨어있는 퇴직연금이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해 집에서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통합연금포털 가입 후 바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가입 후 3일이 지나서야 적립금이 운용, 관리되고 있는 금융사를 시작으로 연금상품, 적립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계좌별 적립금 조회가 가능하더라도, 확정급여형(DB)은 금융사로 연락을 해야 정확한 조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확정급여형은 사업장 단위로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내 연금 조회 여부에 따라 금융회사에 문의하거나 절차에 따라 연금을 수령하면 퇴직금 찾기는 완성됩니다.